2023년 10월 31일의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는, Apple 실리콘의 차세대 칩 "M3", "M3 Pro", "M3 Max" 3가지가 발표되었는데, Apple은 이러한 칩에 대해, 이전 세대의 칩으로부터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어필하고 있었지만, 일부 소프트웨어에서는 2021년에 발표된 "M1 Pro"에서의 성능을 M3 Pro가 밑돌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애플 실리콘 코어는 고성능 P코어와 고효율 E코어로 구성돼 있고, 작업에 따라 워크로드를 분산해 효율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작동시킬 수 있다.
"M1 Pro", "M2 Pro", "M3 Pro"의 핵심 구성은 다음과 같은데, Apple 실리콘의 세대가 새로워짐에 따라 P코어의 수가 감소하고 E코어의 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튜버 제임스 씨는 음악 제작 소프트웨어 "REAPER", "Cubase", "Pro Tools", "Logic Pro", "Ableton Live", "FL Studio", "Studio One"을 이용해 퍼포먼스 비교를 실시.
제임스 씨가 실시한 테스트에서는, 기타 소리를 녹음한 모노럴 클립으로 오디오 트랙을 작성하고, 각각의 소프트웨어로 읽게 했는데, 이때 오디오 신호에 노이즈가 발생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이 강제 종료될 때까지 트랙을 복제함으로써, 의도적으로 CPU 과부하를 일으켰다. 동시에 제임스 씨는 Mac의 내장 앱 "액티비티 모니터"를 통해 코어당 CPU 부하를 체크.
테스트 결과, REAPER와 Cubase, FL Studio는 모든 CPU를 완전히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Pro Tools나 Logic Pro, Ableton Live, Studio One에서는, 대부분 P 코어를 이용하고 있으며, E 코어에는 거의 부하가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때문에, 코어수가 M1 Pro나 M2 Pro보다도 많은 M3 Pro의 퍼포먼스 성능이 REAPER나 Cubase, FL Studio에서 우수한 것이 판명. 한편 Pro Tools나 Logic Pro, Ableton Live, Studio One에서는 M1 Pro의 퍼포먼스 결과가 M2 Pro나 M3 Pro보다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해외 미디어 Gearnews는 이번 결과에 대해, "Apple 순정 음악 제작 소프트웨어인 Logic Pro에서조차 M1 Pro의 성능이 M3 Pro를 웃돌고 있다는 결과에서는 소프트웨어 자체에 원인이 있는지, OS에 문제가 있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이번 테스트 결과는 M3 Pro 탑재 PC를 검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구입 전에 칩에 대해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라고 코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