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탑재로 손바닥에 화면 투영이 가능한 클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아이핀"을 휴메인이 정식 출시

휴메인(Humane)이 AI 탑재 웨어러블 디바이스 "아이핀(AiPin)"을 정식 출시했는데, 본체 가격은 699달러로, 월 24달러의 구독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며, 예약은 2023년 11월 16일, 배송은 2024년 초라는 것.

 


현 시점에 공개된 AiPin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AiPin은 이름 그대로, 옷이나 벽 등에 핀을 고정할 수 있는 장치. 본체에는 자석으로 붙는 "Battery Booster"가 포함되어 있으며, 옷을 끼워 고정하는 스타일로 되어 있다. 또,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지 않는 대신에 박형화할 수 있는 "Latch"나, 자석이 아닌 클립으로 고정할 수 있는 "Clip"도 별매될 예정.

 


본체 색상은 Eclipse, Equinox, Linar 3종류로 모두 흰색과 검은색으로 구성된 디자인으로 외형은 심플하고, AiPin 본체 충전은 소형 케이스에 삽입하면 OK.

AiPin으로의 입력은, 마이크를 통한 음성 입력과 터치 패드에 의한 터치 입력, 나아가 3D 심도 카메라를 사용한 제스처 입력이 가능하며, 본체에 디스플레이는 없지만, 레이저에 의해 화면을 720p 해상도로 투영할 수 있는 레이저 광주사 투영 시스템을 내장하고 있다. 손바닥에 UI가 투영되어 다양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얻을 수 있고, 음성 입력이나 제스처 입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화면을 바꾸거나 UI를 조작하거나 할 수도 있다.

 


게다가 13메가픽셀, 시야각 120도, 조리개 f/2.4의 초광각 카메라도 탑재하고 있는데, 가슴에 고정하는 것으로 액션캠과 같은 영상을 촬영 가능. 덧붙여 동영상 촬영시의 해상도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AiPin은 LTE와 Wi-Fi를 지원하고 있어, Microsoft나 OpenAI의 AI 모델에 액세스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음성 입력으로 말을 거는 것으로, 어시스턴트 AI에게 메일 송신을 의뢰하거나, 궁금한 정보를 즉석에서 검색하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즉석에서 실시간 번역도 가능하며, IT계 뉴스 사이트 The Verge는, 접근할 수 있는 AI는 OpenAI의 대규모 언어 모델인 GPT-4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본체 상부에는 "Trust Light"를 탑재하고, RGB LED로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AiPin을 사용중임을 어필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몰래카메라의 대책으로도 되고 있다.

알림은 "Beacon"이라고 불리는 LED 인디케이터와 진동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Beacon은 장착자에게만 보이는 각도에 붙어 있어, LED 색상에 따라 알림 내용을 알 수 있는 구조.

탑재되어 있는 OS는 독자적으로 개발된 "Cosmos"로, 다양한 AI의 이용이나 제스처 입력을 상정한 것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AiPin은, 본체, 충전기, 배터리 부스터 2개가 세트로 되어, 가격은 699달러. 단, Humane의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월 24달러의 구독 요금제에 등록이 필요. 게다가 LTE 네트워크에 액세스하기 위해서는, T-Mobile의 eSIM이 필요하고, 예약은 2023년 11월 16일부터이며, 출하는 2024년 초로 현 시점에 우선 북미 지역부터 전개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