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임플란트로 "우울증"을 치료하는 이스라엘 기업의 도전

뇌과학을 응용하는 뉴로테크놀로지 신생기업 이너코스모스(Inner Cosmos)가,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신경 임플란트를 발표했는데, 이스라엘 출신의 연속 기업가 멜론 그리베츠(Meron Gribetz)가 설립한 이 회사는, 인간 머리에 주입하는 소형 임플란트로 "마음의 치료"를 하려고 한다.

 


"당사는, 우울증이라는 매우 큰 시장을 위한 임플란트를 만들었지만, 미래에는 다른 인지장애도 치료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그리베츠는 말하고 있다.

세계 최대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우울증 환자 수는 코로나19 유행 전 2억4100만명으로 추정돼, 팬데믹 속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고, 정신질환 치료에 드는 비용은,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6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리베츠는, 이 거대한 정신건강 시장이 파괴 준비가 된 시장이라고 보고, 레이저 신경수술의 선구자인 신경외과 의사 에릭 로이트하르트와 손잡고 머리에 심을 브레인컴퓨터인터페이스(BCI)를 개발.



이 독특한 시스템은, 두 파트로 구성돼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두개골 피부 아래에 매립하는 손가락 손톱만한 크기의 임플란트이고, 또 하나는 처방팟으로 불리는 작은 디바이스로, 머리카락에 부착해 전력을 공급한다는 것. 정신과 의사는 이러한 도구를 프로그램하여 환자 개개인의 요구에 맞추어 미세 조정을 실시하고,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센서가 항상 임플란트를 모니터하고, 의사는 대시보드에서 환자의 뇌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Inner Cosmos는 얼마 전, 최초의 인간을 이용한 임상시험을 실시하기 위해서 FDA(미 식품의약국)로부터 IDE(치험용 기기 면제)라고 불리는 승인을 획득했다.

이 회사는 텔아비브의 벤처캐피털인 롤벤처스가 주도하고, 키티 호크벤처스와 루프벤처스 등이 참여한 시드라운드에서 1000만달러를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