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일식 기록이 밝혀주는 지구의 자전 변동사

그렇다.....지구는, 갑자기 빠르게 회전하게 되었다는..

TimeAndDate.com에 따르면, 지구는 협정 세계시 2022년 6월 29일에 24시간보다 1.59밀리초 짧은 시간에 자전했다고 하며,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기록해 온 것 중 가장 짧다.

이는 조수간만, 마그마의 흐름, 빙관의 융해, 마찰을 도입하는 기타 요인으로 인해, 지구의 자전이 점차 느려지고 있다는 장기적인 추세에는 반하는 것이다.

 


지구의 자전 속도는, 원자시계로 특정되는 하루 길이에 대해 비교하는 형태로 측정되는데, 이는 Delta-T(델타 T)로 불리는 수치로, 지구의 하루 자전 이론치(24시간)와 실제 계측한 값 사이의 차이를 나타낸다.

하지만, 원자시계를 이용해 아주 오래된 지구의 회전속도를 측정할 수는 없고, 그것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일식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이 필요하다.

이번에, 태평양천문학회지에 새로 실린 논문은, 비잔틴 제국의 문헌을 연구한 결과로, 연구자들은 일식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던 4세기에서 7세기 사이의 지중해 주변 일식에 대한 공식 기록을 찾고 있었다.

 


저자 중 한 명인 무라타 고지 쓰쿠바대 교수는, "이 시대의 직접 목격 증언은 거의 상실됐지만, 후세 사람들이 기록한 인용과 번역 등이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위치와 시간 정보와 함께 일식 개기 상태 확인이 필요했다.

"개기상태"란 일식이라는 사상 속에,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고 있는 상태를 말하며, 진정으로 어둠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밝은 별이나 행성이 보이게 되면서 태양에 백열해 달라붙는 코로나도 볼 수 있는 희미한 상태가 찾아온다.

다음 번 개기일식은, 2023년 4월 20일에 서호주, 동티모르, 서파푸아에서 관측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번에 조사한 문헌에서 서기 346년, 418년, 484년, 601년, 693년에 5차례 개기일식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이는 시간과 장소의 세부 사항을 발견했다.

그 때 그들은, "Delta-T"의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으며, 이는 지구상 어디를 개기상태가 통과할지를 계산하는 데 중요한 정보인 것이다. 만약 이 숫자가 달랐다면, 개기상태의 통과 장소는 동쪽이나 서쪽으로 크게 어긋나게 되고, "Delta-T"의 변화를 통해 지구상의 하루 길이를 알 수 있다.

이번에 연구자들에 의해 발견된 새로운 개기일식 중 하나는, 서기 418년 7월 19일에 발생한 것이었고, 고문서에는 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에서 본 낮 하늘에 별이 보였다고 적혀 있었다.

지금까지 생각되었던 Delta-T 수치에서는, 콘스탄티노플이 개기일직대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어, 이 정보는 매우 중요해졌으며, 따라서 5세기 델타-T의 값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수치였을 것이며, 이를 통해 과학자들이 역사를 통해 지구의 회전속도 변화를 보다 적절하게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결과는 5세기의 Delta-T를 상향 조정하고, 6세기와 7세기의 Delta-T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줍니다"라고, 무라타 조교수는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