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에 태양풍 지구를 강타, 휴대전화와 GPS에 영향?

태양에서 발생한 대규모 플레어로 인한 태양풍이 2022년 8월 3일 새벽에 지구에 도래하면서, 태양폭풍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보도되었는데....

 


규모는 5단계 중 가장 약한 G1 수준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통신이나 위치정보 시스템 등에 어느정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주일기예보를 내보내고 있는 SpaceWeather.com은 2022년 8월 1일 "미국 해양대기국(NOAA)의 우주일기예보센터(SWPC)예보관에 따르면, 남쪽에 생긴 구멍에서 가스상 물질이 유출됐으며, 8월 3일 고속 태양풍이 지구 자기장을 스쳐 G1급 소규모 자기폭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라고 보도했다.

태양에 생긴 구멍이란, 태양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코로나가 다른 곳보다 차갑고 밀도가 낮아지면서 발생하는 코로나홀을 말한다.



코로나 홀에서는 시속 290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고속의 태양풍이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주 공간으로 방출된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 지구의 지자기와 부딪치면서 자기 폭풍이 발생하는데, 과학계 뉴스 사이트인 Live Science에 따르면, 태양에서 발생한 CME가 지구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은 일반적으로 약 15~18시간이다.

 


이번에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자기폭풍은, 2022년 7월 31일 관측된 "C9.3 클래스"의 태양 플레어에 의한 것으로, 규모는 G1~G5 5단계중 가장 약한 "G1"이지만, 이 규모의 자기 폭풍에도 전력망에 소규모 영향이 발생하거나, 휴대 단말의 통신이나 GPS 등 일부 위성 통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되어 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 등의 지역에서는 오로라도 관측될 가능성이 있다고.

8월 3일의 자기폭풍은 소규모로 여겨지지만, 특히 극단적인 자기폭풍에서는 인공위성의 낙하나 전력망 차단, 인터넷 정지로 인한 "인터넷 아포칼립스"와 같은 재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종을 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