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 휘발유 배기가스가 미국 어린이들의 IQ를 크게 낮춘다

엔진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최초로 납이 휘발유에 첨가된 것은 1923년의 일이다. 그러나 차의 건강과 반대로, 그것은 인간의 건강을 해치는 결과가 되엇다는 것.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유연휘발유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 가수를 계속 마신 결과, 미국 어린이들의 납 혈중농도가 높아져, 전체적으로 지능지수(IQ)가 8억 2400만 포인트나 떨어졌다고 한다.

아론 루벤(듀크대)과 마이클 맥팔랜드 교수(플로리다 주립대)등이 밝힌 이 사실은, 1996년 이전에 태어난 미국인들은 뇌의 노화가 빠른 등, 납으로 인한 건강 문제의 위험이 클 것임을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1996년에 자동차용 유연 휘발유의 판매가 금지되었는데, 그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 특히 그 사용이 절정이었던 1960, 70년대생들은 거의 틀림없이 어린 시절에 많은 양의 납에 노출되었다고 한다.

■ 납은 뇌세포를 침식하는 맹독 물질

납에는 신경독성이 있고, 체내에 들어가면 뇌세포를 침식 할 위험이 있으며, 따라서 인체에 무해한 노출 수준이란 없다.

특히 어린이는 크게 악영향을 미쳐, 이 시기에 납에 노출되면 뇌 발달이 저해돼 지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데, 분진으로 들이마시거나 그것이 섞인 물을 마시면 납은 혈액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루벤 박사는 설명. 뇌에는 혈중 독소나 세균의 침입을 막는 혈액 뇌관문이 있지만, 납은 그것을 통과해버린다는 것.

지금까지 납의 주요 인체 침입 경로 중 하나였던 것이 유연휘발유를 사용한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였다.

■ 미국인 절반이 납중독, IQ 8억 2400만 포인트 하락

70년 이상에 걸친 유연휘발유 사용이 인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이 복잡한 의문에 답하기 위해서 루벤 박사 등은 단순한 전략을 채택했다.

 


일반에 공개된 어린이의 납 혈중 농도, 유연휘발유 소비량, 인구통계데이터를 토대로, 2015년 시점에 생존한 미국인이 납에 노출된 결과,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살펴본 것이다. 특히 그 악영향을 대표하는 것으로 IQ에 대한 영향이 추정되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라는....

"솔직히 말하면 충격이었습니다"라고 맥팔랜드 교수는 말하며, 마음의 준비를 해도, 이 수치를 보면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이에 따르면, 2015년 생존한 미국인으로 어린 시절 납혈중 농도가 의학적으로 문제되는 수준이었던 노인은 1억 7000만 명이었다. 이것은 미국 인구의 절반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IQ가 낮아졌을 뿐 아니라, 그 밖의 장기적인 건강 문제(뇌 위축, 정신질환 위험 증대, 신혈관계 질환 증가 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된 것이다.

유연휘발유 소비는, 1960년대 초반부터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해, 1970년대 정점을 찍었다.

1960, 7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해로운 수준의 납에 노출되었을 것이라는 게 거의 확실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그러나 더 충격적인 것은, 그것이 지능에 미친 영향이다.

수많은 어린이들이 납에 노출됨으로써, 미국인 전체로는 8억 2400만 포인트나 되는 IQ가 저하된 것으로 추정, 이는 1인당 평균 3% 포인트 하락에 해당하고, 최악의 경우 1960년대 중후반 출생자는 최대 6% 포인트나 떨어졌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