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체력이 없으면, 60대가 되면 뇌가 수축,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운동 부족이 몸에 좋은게 하나도 없다는 것은 누구나가 인정하고 있지만, 미국 보스턴 대학의

연구에서 중년기 운동 부족 등으로 체력이 떨어졌던 사람은 노인이 되고나서 뇌가 작아져 인지 기능도

쇠약하기 쉬워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40대 체력 테스트를 받은 사람을 추적

연구팀은 1970년대에 러닝 머신에 의한 체력 테스트를 받은 1270명(평균 연령 41세)을 대상으로,

20년 후에 MRI에 의한 뇌 스캔과 인지 기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체력 테스트는 시속 4킬로미터 정도 산책을 하고 심박수와 혈압이 측정되었다.


- 뇌의 용량이 감소

20년 후, 60대가 된 피험자의 뇌를 MRI로 검사했는데 젊은 시절의 체력 테스트 시 심박수, 혈압(최저 혈압)

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른바 체력이 없는 사람들은 체력있는 사람들에 비해 뇌 용적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또한 40대 체력 테스트의 평가가 낮았던 사람은 의사 생각 결정 능력을 보는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성적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체력 테스트시 최저 혈압이 7.1mmHg, 분당 심박수가 8.3회 증가 할때마다 뇌 연령이

0.5세 오른다.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하여 뇌의 미세혈관에 손상을 주고, 이로 인해 뇌의 구조가 변화하고

인지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 같다.


- 심장 펌프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

이번 연구 결과는 인과 관계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이 아닌 생활 습관이나 식생활도 뇌의 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연구를 이끈 Nicole Spartano 박사는 30분 정도 걷기, 계단 오르 내리기

등 심장의 펌프 기능을 올리는 적당한 운동을 매일 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피험자의 추적 조사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어 향후는 중년기의 운동과 치매 발병 위험과의 관계를

검증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보스턴 대학의 연구 결과는 최근 개최 된 미국 심장 학회의 역학/생활 양식에 관한 회의에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