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도 훈련시키면 운전할 수 있을까?

금붕어도 훈련하면 운전할 수 있다고 한다. 사륜 버기에 금붕어가 들어간 수조를 설치한 특제의 수조차로 실내를 드라이브 시켰는데, 목적의 장소까지 이동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것은, 생물의 내비게이션 능력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고, 이 능력은 먹이를 찾고, 동료들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도망갈 곳을 찾는 데 필요한 것이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생물의 내비게이션 능력이 보편적인 것인가? 환경이나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이 실험을 실시했다.

결과적으로, 생물의 내비게이션 능력은 보편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 금붕어 전용 어항차 만들기

이 실험을 위해 만들어진 수조차는, 4륜 버기 차체에 수조(40cm×40cm×19cm)가 탑재된 것으로, 수조를 내려다보듯 카메라가 달려 있고, 금붕어가 헤엄치는 모습이 상시 촬영된다.

그 영상을 기초로, 컴퓨터가 금붕어가 향하려 하고 있는 방향을 해석하고, 버기를 움직이다고 하는 구조다.

 


■ 최단 1분만에 목적지까지 정확하게 조종한 금붕어

이스라엘, 네게브 벤글리온 대학의 그룹은 금붕어가 수족관을 잘 몰 수 있는지 시험했다. 실내에 목표지점을 정하고, 훌륭하게 거기에 도착하면, 상으로 먹이를 준다고 하는 실험이다.



실험에 참가한 것은 몸길이 15~18cm, 몸무게 80~120g의 금붕어 6마리.

그 결과, 막힌 곳을 피하거나 진로의 잘못을 수정하거나 하는 등, 금붕어는 교묘하게 버기를 조종해, 훌륭하게 목표지점까지 골인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어디에서 시작을 하더라도 목표 지점에 도달 할 수 있었고, 실내에 미끼를 설치해도 속지 않았다. 금붕어의 드라이빙 기술은 어마어마하다는 것.

게다가 훈련을 거듭하다 보면, 드라이빙 스킬이 향상된다는 것도 확인됐다. 처음에는 30분이 걸렸지만, 1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https://www.timesofisrael.com/just-keep-driving-beersheba-scientists-train-goldfish-to-steer-car-around-room/

 

■ 생물의 내비게이션 능력에는 보편성이 있다

"왜 일부러 이런 일을?"라고, 아마추어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번 실험은 금붕어가 물속뿐 아니라, 육지에 올라가서도 제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지극히 진지한 연구인 것 같다.

물고기의 뇌 속에서의 내비게이션 능력과 이를 다루는 전략은 이들이 사는 수중 환경과 마찬가지로 육상 환경에서도 잘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이것은, 공간을 파악하고, 목적 장소로 이동하려는 이 능력이, 다양한 환경을 통해 보편적인 것임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금붕어로 이러한 실험을 하는 것은 드물지도 모르지만, 과거에는 무중력이나 저중력하에서 동물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조사한, 비슷한 연구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