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느낌을 주는 마취제 "케타민"에 자살 충동을 억제하는 효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은 경제적, 그리고 정신적 인면에도 영향을 미치고있다. 세계적으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계속 해마다 자살자 수가 증가하고있다고 한다.

어떻게 든 자살자 수를 줄이려고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마취제가 자살 충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호주에서 보고되었다.

그 마취제는 "케타민"이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우울증에 효과가있는 것으로보고되고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 우울증 환자의 3분의 2의 자살 충동을 억제했다고한다.

 


■ 불가사의 한 감각을 얻는 마취약 "케타민"

케타민은 1956년에 발견 된 약간 이상한 작용이 있는 마취제이다.

초기 실험에서는, 피험자로부터 죽어 버린듯한 느낌이나 손발이 없어져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보고되었다고한다. 그때문에 해리성 마취약이라고 불리게되었다.

마취약이지만 환각 작용이 있고, 젊은이들의 남용이 문제가 된 적도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케타민에 재평가의 조짐이 나타나고있다. 그것도 무거운 우울증 등 마음을 앓고있는 사람들에게 개선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 자살을 완화하는 효과 확인

또한, 언제까지나 꺼지지 않는 죽고싶다는 생각 "희사염려 : 구체적인 이유는 없지만 막연하게 죽음을 바라는 상태"를 케타민이 덜어주는 것으로 밝혀지고있다. 이것은 기존의 항우울제에서는 좀처럼 얻지 못한 효과이다.

희사염려의 완화 효과에 대한 연구의 대부분은, 정맥 주사로 투여 한 경우의 효과를 확인 한 것이었다. 하지만 정맥 주사는 비용이 들고, 몸에 바늘을 찔러야만 한다. 또한 그중에는 합병증을 일으키기 쉬운 사람도있다.

그래서 호주 선샤인 코스트 대학의 연구 그룹은 더 저렴하고 쉽게 약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경구로 케타민을 투약했을 때의 치료 효과를 알아보기로 했다.

만성 희사염려에 사로잡힌 성인 환자 32명에게 참여하게 한 실험에서는, 오렌지 주스에 혼합 된 마취 효과가 미약하게 발휘되지 않을 정도의 마취제를 조금씩 양을 늘리면서 경구로 6주간에 걸쳐 마시게했다.

참가자의 자살 소망은 곧 목숨을 끊어 버릴만큼 심한 것은 아니었지만, 꽤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복 할 희망 따위는 버리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그중에는 기분 장애, 불안 신경증, 인격 장애 등 마음의 병을 병발하고있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케타민은 신속하게 효과를 발휘했고, 3분의 2의 환자는 죽고 싶은 욕망이 희미해졌고 증상이 완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 그러나 약물은 신중하게 관리 해야 할 것

하지만, 마취제의 투여를 중지하고, 실험이 종료 한 후 4주 후에 재검사를 했는데, 또 죽고 싶은 욕망이 끓어 오르는 환자도 있었다라는 것.

이 때문에 마취제의 투여를 중지하는 경우, 뭐랄까 효과가 약해지는 것이라고 추측 할 수있다고 한다. 그렇다고해도 다시 검사 시점에서의 자살은 투약 전의 절반 수준이었다고 하므로 완화 효과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또한 일시적인 가벼운 부작용이 나온 환자도 있었다한다. 피로감과 좌절감, 불안, 현기증 등의 것으로, 투약 시작후 초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모든 약에 대해 말할 수 있지만, 그 효과에는 개인차가있다. 또한 장기간의 약물 투여가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한다.

케타민이 자살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를 진행시켜 나갈 필요가 있지만, 인생에 절망하고 정신적으로 몰린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면, 이 연구도 언젠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연구는 "Translational Psychiatry(2월 4일자)"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