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가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시면?
2016. 3. 8.
유방암의 대부분은 암 세포의 표면에 있는 "에스트로겐 수용체"라고 하는 단백질이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과 관련되어 증식해나간다. 타목시펜이라는 약물이 수용체를 막고 암세포와 에스트로겐이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수술 후 재발 방지에 이용되고 있다. 스웨덴 룬드 대학의 종양학 연구원은 유방암 환자 600명의 5년 이상 재발 비율을 조사한 결과, 타목시펜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약 절반인 300명. 그 중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환자는 전혀커피를 마시지 않는 환자에 비해 암 재발률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커피와 유방암과 어떤 상호 작용을 일으키고 있는지는 향후 연구 과제가 되고 있지만, 카페인에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미 보고되어 있으며,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