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Times는 9일(현지시간), 미국 구글이 인도를 위한 저렴한 "Android One" 스마트폰을 다시
선보인다고 한다.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이 정보는 구글의 인도 동남아시아 부사장의 라잔 아난단 씨에 의해 밝혀졌으며
지난해 인도에서 시작했지만, 예상대로 결과를 내지 못했던 Android One을 다시 계획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인도의 인터넷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Android One은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저렴하고 양질의 단말기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단말기이다.
인도에서는 로컬의 디지털 광고 시장이 인터넷 인구에 비해 적어 구글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Android One을 제공함으로써 이 시장을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지난해 발매 된 Android One은 약 100달러 정도 였지만, 아난단 씨는 단말기 가격 비용에 민감한 사용자가
많아 31~47 달러대에 하고 싶다는 것이다. 구글은 또한 인도인에 적합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시작하고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구글이 제공하는 Youtube와 지도 등의 서비스는 모바일 장치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고속의
통신 환경이 필요하지만, 인도에서는 저속으로 인터넷 통신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아직 많이 존재한다. 구글은
이러한 사용자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향후 출시, 지금까지 구글이 쌓아온 지위를 인도에서도 재현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아난단 씨는 "지금부터 10년에 10억 명의 인도 사람이 온라인에 참가하면 글로벌 인터넷 경제가 크게
변화한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구글이 향후 인도 시장에 기대를 높이면서 Android One 릴리스를 향해
차근 차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알 수 있다.
이제 IT 업계의 거인이 된 구글이지만, 인도에서도 그 진격은 계속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