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골세레머니...1억 카메라 렌즈에다가 낙서를?

좀 황당하고 우스운 일이 럭비 경기장에서 벌어졌다.

지난 17일, 영국 런던의 트위크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케냐팀과 일본팀의 럭비 경기가 열렸었는데....

경기 도중 완전한 해프닝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날 케냐 팀의 선수이자 부주장인 콜린스 인제라(Collins Injera)는 자신의 통산 200번째 트라이를 달성했다.

트라이란, 미국 미식축구의 터치다운에 해당한다. 운동장을 쏜살같이 달려, 상대편 골라인까지 냅다 달려가 닿으면

가장 높은 점수인 5점을 얻을 수 있다.



멋지게 트라이를 달성한 후...

주섬 주섬 스타킹을 뒤져 펜을 꺼내 공에다가 사인을 하는 세레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그것 까지는 대체로 양호했었는데, 갑자기 비추고 있던 카메라 앞으로 다가가서는 렌즈에다가도 사인을

하기 시작했다. ㅎㅎ 뭐 여기까지는 괜찮다고 할 수준.



다른 스포츠 경기에서도 가끔 카메라 렌즈에다가 사인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때는 잘 지워지는 수성펜으로 하는데, 이번에는 유성펜이라는 것이 문제.


그러나....잘 지워지지 않는 유성펜으로 사인을 했기 때문에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결국 카메라 렌즈는 다시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이 카메라 렌즈 가격이 무려..우리돈으로 1억원을 호가하는 가격이라고. ㅠ.ㅠ

자그마치 카메라 렌즈는 6만 파운드....



콜린스 인제라는 전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알 턱도 없고....

아직 배상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과연 어떻게 될까? 카메라를 물어달라고 할까?


팬들은...

그의 사인이 담긴 렌즈가 경매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경매에 나와 그 수입금으로 퉁 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