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애플 제품을 금지하면, 애플은 이익의 30%를 잃는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중국이 애플 제품을 전면 금지한다면, 애플의 이익은 약 30%가 손실된다고 한다. 순이익으로 연간 50억 달러 이상이 감소될 전망.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 로드 홀 씨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매출은 애플의 총 매출의 17%이지만, 이익의 29%를 차지한다. 이익률이 높은 제품이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는 애플의 제품 구성에서, 회사의 매출 총 이익 비율을 45%로 가정했다.


5월 22일(현지 시간),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보고서가 나왔다. 5월 초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결렬 된 후,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 달러 상당의 추가 관세를 중국 제품에 부과했다. 그리고 또한 3250억 달러 어치의 중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통신 기업 화웨이가 구글과 퀄컴 등 미국 기업으로부터 부품을 조달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했다. 이 뉴스에 따라 주가가 크게 변동했고, 하이테크 주식은 하락했지만, 그 금지 조치의 연기가 발표되면서 주가는 다시 안정.



중국 정부에 의한 보복조치도 예상되어, 시장은 더욱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5월 17일에 발표 된 화웨이의 규제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에서 애플 제품이 판매 금지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애플의 중국에서의 재무 위험에 대해 문의 해오고 있다"고 홀 씨는 보고서에 적고있다.




무역 분쟁 이외에도, 애플은, 화웨이와 샤오미 등 더 저렴한 스마트폰 업체와의 경쟁 심화와, 폰의 수요 감소 등 중국에서 큰 역풍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1월, 애플은 중국에서 iPhone의 급격한 의외의 판매 감소에 대해 언급하면서, 10여 년만에 처음으로 1분기의 판매 상황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다.


골드만 삭스의 보고서에서는, 홀 씨는 또한, 무역 전쟁이 확대 될 경우, 애플은 새로운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iPhone의 생산 거점이 대부분 중국에 있다는 것.



"중국이 iPhone 생산을 어떤 식으로든 제한한다면, 애플은 곧 생산 거점을 중국이외의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생산을 중국에서 제거하는 행동은, 지역의 고용 문제외에도 중국의 기술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있다"고 보고서에는 적고있다.


애플의 주가는 5월 22일에 2% 가까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2019년에 들어서 16%나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