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병은 허피스바이러스가 원인?

전세계 3000만명 이상이 고통을 받고있는 알츠하이머 병은, 적절한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은 치매의 하나이다. 그런 알츠하이머 병에 허피스바이러스가 관여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는 오래전부터 존재한다.


그렇지만, 새롭게, 허피스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 병의 원인이되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19일에 공개 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허피스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 병의 원인이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강력한 증거가 발견되고 있다. 또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 바이러스 약물을 투여함으로써 알츠하이머 환자를 치료할 수있는 가능성과 알츠하이머 병의 예방 접종을 실시 할 수있게 될 가능성도 시사되고 있다.


감기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단순 포진 바이러스 1형(HSV-1)은 알츠하이머 병에 관여하는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간주하고 있다. HSV-1은 유아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염하고, 말초 신경계의 뇌 및 척수 이외의 신경계의 일부에 휴면 상태로 잠복한다. HSV-1에 감염된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이러스가 활성화하고 감기에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 HSV-1이 고령자의 뇌에 존재하는 것은, 1991년에 발표 된 연구 논문에서 밝혀졌다. 또한 1997년에 발표 된 연구 논문에서는, 알츠하이머 병의 위험 인자로 아폴리포 단백질 E 유전자 다형성의 일종 인 APOE4와 HSV-1이 동시에 뇌에 존재하는 경우,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HSV-1은 뇌에서 반복해 활성화 할 위험이 있는 바이러스로, 뇌에 누적되어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다. 또한 뇌에 APOE4와 HSV-1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 알츠하이머 병이 발병 할 확률이 두 요인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12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 HSV-1이 아밀로이드 β와 같은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축적시킬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되고 있다. 뇌에서 이 단백질이 축적하는 것은 알츠하이머 병의 특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연구팀은 HSV-1이 알츠하이머 병의 주요 기여 요인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순서로 알츠하이머 병이 발병되는지 예상해보면, 먼저 면역 체계가 쇠퇴함에 따라 고령자의 뇌에서 HSV-1이 증가한다. 그리고 스트레스와 면역 체계 저하, 기타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 일어나는 뇌의 염증에 의해 HSV-1이 "뇌에서 다시 활성화"한다. 그러면 뇌에서 다시 활성화 된 HSV-1은 바이러스 유발 염증을 일으키는 뇌의 감염 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져와 뇌에 아밀로이드 β를 축적시킨다. 이것이 APOE4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알츠하이머 병의 원인이 되는 뇌에 누적 손상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부터, 항 바이러스 약물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도 시사되고 있다. 안전한 항 바이러스 약물을 이용한 신종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뇌에서 일어나는 손상을 방지하고, 알츠하이머 병의 발병을 막는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과거의 연구에서, 항 허피스바이러스 약인 아시클로버가 HSV-1의 DNA 복제 과정을 차단하고, HSV-1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아밀로이드 β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는 허피스바이러스와 알츠하이머 병의 관련성 밖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는 HSV-1이 어떻게 알츠하이머 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보여주지만, 실제로 "알츠하이머 병의 원인은 HSV-1"이라는 표시에는, 항 바이러스 약물을 이용하여 뇌의 HSV-1을 억제하면 알츠하이머 병의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과거에 대만에서 열린 대규모 집단 연구에서, 항 허피스바이러스 약물이 알츠하이머 병의 예방에 도움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에, 허피스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 병의 원인으로 되는지 증명할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