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였던 여고생이, 점심을 함께먹을 친구 찾기 어플 개발

어른이라도 "혼자서는 외로서워 밥을 먹을 수 없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므로, 더 민감한 10대 자녀들에게는 더욱 그럴 것이다.


점심 시간에 홀로 식사를 하는 등 고문과도 같은 그들에게 "오늘 누구와 함께 밥을 먹지?"라고 하는 것은 절실한 문제다.



여기에, 자신의 슬픈 경험을 바탕으로, 따돌림을 만들지 않기 위하여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 한 여고생이 있다.



- 함께 밥을 먹을 친구를 찾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학교에 다니는 나탈리 햄프턴 씨(16).


그녀는 그 이름도 "Sit With Us(우리와 함께 앉다)"라는 무료 앱을 만들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프로필을 등록하면, "함께 점심을 먹자"라고 호소할 수도 있고, 이미 결성된 동료 모임을 찾을 수도 있다.


친구를 찾을 경우, 같은 "사람"을 찾고 있는 다른 사용자에게 신호를 보내, 서로 언제 어디서 점심을 할지 상담하면 ok다.


일상의 고민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 할 수 있는데다, 동료를 찾고 있는 것이 주변에 들킬 염려도 없다는 사실.



- 스스로 왕따 경험이 있는


나탈리가 이 같은 응용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자신의 슬픈 경험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이전 학교에서 클래스 메이트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는 나탈리는 npr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점심 시간에 식당에 가면 이미 친구끼리 앉아 "함께 먹어도 좋아?"라고 물어도 거절 당할 뿐. 외톨이가 되어 외로움 만이 더해가는 끔찍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먹으려고 자리에 앉으면, "쟤는 친구가 없는거야?"라는 눈으로 보는 아이들로 인해 견딜 수 없는 기분....


새로운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지만, 이것으로 좋은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나와 같은 친구가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하지않고 밥을 먹고 있었는데, 혼자서 식사하는 아이를 방관하고 있던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어 왕따를 없앨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는....


이 응용 프로그램은 갈 곳없는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들의 소외감을 떨쳐 버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