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먹어 좋은 음식

삼겹살에 쌈을 싸 먹듯이 먹을 때 아주 찰떡궁합인 음식이 있다.


쌈도 그냥 싸먹지 않고...된장, 마늘, 고추~~이렇게 먹으면 술도 술술 들어갈 것이다.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들도 궁합이 아주 잘맞는 음식이 있고 또 좋은 음식이기는 한데 같이 먹으면 효과가 제로인것도 있다. 이왕 먹는거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을 몇가지 알아보면....



* 옥수수와 우유 : 옥수수는 삶거나 구워서 먹기도 하지만 프레이크나 크림수프 등으로 많이 먹는데 다른 종류의 단백질은 먹지 않고 옥수수만을 먹게 되면 발육이 안되어  성장이 멎고 만다.  이러한 옥수수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가장 우수한 식품이 우유이다. 우유에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어 옥수수와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 그러므로 옥수수나 옥수수 가공품을 먹을 때 우유와   함게 먹는 것이 영양의 균형을 잡아주는 일이 된다고....


* 된장과부추 : 된장국은 식욕증진 효과와 우수한 단백질 공급효과가 있지만 소금 함량이 많아 나트륨의 과잉섭취와 비타민 A와 C가 부족한 결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결점을 보와해주는 좋은 식품이 부추이다. 



부추는 영양가가 높고 독특한 향내가 있으며 소화작용을 돕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음식물에 체해 설사를 할 때 부추를 된장국에 넣어   끊여 먹으면 효력이 있으며 또한 부추는 창자를 튼튼하게 하므로 몸이 찬   사람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다.


* 커피와 치즈 : 피로할 때나 왠지 무기력하게 느껴질 때 한잔의 커피는 정신을 맑게 해주고 지각을 활발하게 해준다.  커피의 특수성분은 카페인으로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공복시에 커피를 마시면 위산의 분비가 많아져 중화하는 성분을 가진 우유나 치즈를 곁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즈에는 우유에 함유된 영양성분이 모두 들어있을 뿐 아니라 단백질이 분해 되어 맛도 좋아지고 소화성도 향상되어 어린이에게는 발육을, 노인에게는 장수를 위한 식품으로 추천되고 있다. 자극성이 강한 커피를 마실 때 치즈를 곁들이면 위벽 등 소화기관을 보호해  주어 건강유지에 큰 도움이 되며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게된다.



* 간과 우유 : 간은 다른 어떤 식품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영양소의 보고이다. 그러나 각종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변질과 부패가 빠르며 기생충 감염이라는 위험이 있어 생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간의 냄새를 뺀다고 해서 물에 담그면 일부 단백질, 당질, 칼륨 등과 비타민 B와 C등의 무질의 손실이 크지만 물대신 우유를 쓰면 우유의 미세한 단백질 입자가 간의 좋지 못한 성분에 흡착 하여 간의 나쁜 냄새와 맛이 상당 제거된다. 


간이나 우유는 생물체의 일부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무기질, 비타민, 단백질 함량이 비슷해 한편으로 빠져나가는 역삼투압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산성식품인 간과 알칼리성식품인 우유는 잘 어울리는 한쌍의 음식인 셈이다.


* 돼지고기와 새우젓 : 돼지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과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단백질이 소화되면  펩타이드를 거쳐 아미노산으로 바뀌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이다.  


새우젓은 발효되는 동안에 대단히 많은 양의 프로테아제가  생성되어 소화제 구실을 한다. 그리고 새우젓에는 강력한 비방분해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돼지고기의 소화를  크게 도와준다. 이런 점에서 돼지고기에 새우젓을 찍어먹는 것은 맛의   조화와 함께 소화력을 증진시키는 매우 합리적인 음식의 조화이다.


* 돼지고기와 표고버섯 : 돼지고기는 지방이 많아 고열량식픔으로서 다른 육류보다 비타민 B₁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영양적으로는 우수하지만 특유의 냄새와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것이 결점이다. 


반면 표고버섯에는 섬유질이 많아 함께 먹는 식품중의 콜레스테롤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또한 에리타데닌이라는 물질이 혈압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여기에다 표고버섯에는 독특한 렌티오닌이란 향과 감칠맛을 내는 구아닐산과  아데닐산이 들어있어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는 식품이라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