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10", 중국에서 폭망하나?

Focus Taiwan은 5일, 대만 HTC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 "HTC 10"이 중국 시장에서 극심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25일부터 중국에서 HTC 10의 선행 예약 접수가 시작되었었지만, Focus Taiwan에 따르면, 중국의 선도적인 온라인 스토어 TMall 및 Jingdong Mall을 통해 신청 한 예약 총 건수는 접수 개시로부터 11일간, 겨우 251건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라는...



이같은 비상식적인 수요의 뒷면에는 HTC에 대한 중국 국민의 반발심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소식통들은 지적했다. 이 회사는 중국 시장에 대해 "저사양 버전 HTC 10"으로 해서 HTC 10과 동시에 발표 된 "HTC 10 Lifestyle"을 출시하고 있고, 시장 내에는 이 결정에 대한 불만이 남아있다고 한다.



HTC 10 Lifestyle은, "Snapdragon 820"과 4GB의 RAM 대신 "Snapdragon 652"와 3GB의 RAM을 탑재하는 것으로, 일반 모델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단말기로 일부 시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예고되고 있어, 중국 시장에서 3799위안(약 67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모양이다.



또한 Focus Taiwan은 이번 HTC가 VR(가상 현실) 부문의 완전 분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설되는 회사는 HTC의 현 회장 인 왕쉐홍 씨의 지휘하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그 건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고, 신뢰성에 대해서도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리고, 정보의 신빙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251대라는 기록적인 작은 숫자도 믿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HTC와 HTC 10 (Lifestyle)이 중국 시장에서 찬바람을 맞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