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빗나간 Web에 대한 5가지 대예언

지금으로부터 25년전 영국 과학자 팀 버너스 리 박사가 제안한 "정보 관리 시스템"의 구상에, 직속 상사가 이야기 한 것은 "막연하지만 재미있다"라는 간단한 코멘트였다.


이 제안이 인터넷의 탄생으로 이어질 지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후 인터넷의 발전을 둘러싸고 난무했었던 다양한 의견 중 크게 벗어난 5가지 예언을 되돌아보면....


예측 1 : 스팸은 2년 이내에 소멸(미국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2004년)

받는 사람의 의사에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대량으로 발생되는 광고 등의 스팸 메일.

게이츠는 올해(2004년) 세계 경제포럼에서 2년 이내에 스팸 박멸을 선언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대책으로서........



1. 스팸 방지 필터 설정

2. 사람만이 해석할 수 있는 퍼즐을 발신자에게 해석시키기...

3. 받는 사람이 메일을 거부하는 경우 발신자에게 요금 부과...라는 방안을 들어 "스팸은 곧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현실 : 필터는 일정한 효과가 있었지만, 사용자는 여전히 대량의 스팸 메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사에 따르면, 수신 메일 중 스팸이 차지하는 비중은 68%에 이른다.


예측 2 : 웹 사이트가 신문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미 신문 뉴스 위크, 1995년)

뉴스 위크는 광고 수입의 격감으로 적자 경영에 빠져 2010년에 단 1달러에 매각되었다.

그로부터 15년 전, 사이버 보안 전문가이면서 천문학 작가 클리포드 스톨씨는 잡지의 기고문에서 인터넷을 "엉터리 정보만이 범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일 신문을 대신 할 온라인 데이터 베이스 등은 있을 수 없다"라고 단언했다.


현실 : 당신은 지금 이 기사를 온라인으로 읽고 있다. 더 이상 말할 필요거 없는 것이다.



예측 3 : 인터넷은 붕괴한다.(미국 기술자 Metcalfe씨, 1995년)

Metcalfe씨는 컴퓨터 네트워크의 표준 "이더넷"을 고안 한 1명으로 알려진 기술자다.

그런 그는 이 인터넷은 폭발적으로 확대하다가 1996년에 파산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실 : G 메일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폭발을 일으키는 서비스가 범람하고 있다.

역시 당신이 이 기사를 온라인으로 읽고 있는 것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예측 4 : 웹은 권력자의 통치의 끝을 의미한다.(미국 전문지 컬럼비아 저널리즘 리뷰, 1995년)

인터넷 시대의 도래와 함께, 정부와 기업이 정보의 흐름을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법률가 피터 후버씨는 당시 그렇게 썼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과 같이 독재자가 모두를 감시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는 예측했다.


현실 : 지난 1년간의 뉴스를 돌이켜 보면 알 수 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이 대량의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고 미국 정부는 전세계 통신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측 5 : 웹에서 쇼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미 뉴스 뉴스 위크, 1995년)

이것도 스톨씨의 말이다. 근거로, "인터넷 쇼핑의 1개월 매출을 지역의 상가라면 반나절 정도"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에서 안심하고 송금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만약 있었다고 해도 인터넷에 점원의 접객이라는 자본주의 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결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현실 : "아마존"이라는 한마디 단어로 충분할 것이다.

국제 서점 체인 "Borders"는 파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