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스마트폰 금지", 전문 카메라맨이 쓴소리

엄숙한 음악이 흐르고, 아름다운 신부가 행진을 한다. 그것을 바라보는 신랑.....


결혼식의 절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러한 풍경이 "파괴되고 있다" 라고 식의 사진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사진 작가가 쓴 소리를 하고 있다.


- 카메라맨이 분노의 게시물

토마스 스튜어트가 Facebook에 게시한 사진.


결혼식장에서 신부가 행진을 하는 순간을 촬영한 사진이지만, 저 뒤쪽에 있는 신랑이 다가오는 신부를 보기위해 옆으로 몸을 기울이면서 보고 있다.



친구와 친척이 신부와 신랑 사이를 가로막고, 휴대폰으로 사진 촬영을 하느라 정신 없다.

SNS 등으로 이 사진을 공유하고, "이제 결혼식이 엉망이다"라고 말하는 스튜어트 씨는 한탄하고 있다.


그리고 "결혼식에는 스마트폰이나 iPad 등의 디지털 기기는 반입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 결혼식에도 규칙 제정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이렇다.


.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식을 담당하는 사진자가 찍기 전에 나오기 때문에 촬영에 방해가 된다.

. 그런 손님은 결혼식 신랑 신부의 시선을 가로막으면서 까지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그 탓으로 행진하는 파트너의 최고의 순간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 아마추어 사진은 좋지않다. 어두운 결혼식장에서의 촬영은 프로라도 고생하는데...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식은 엄숙한 것임. 신랑 신부는 손님과 함께 사랑과 기쁨을 나누고 싶은 것이다. 손님들은 사진에 열중하기 때문에, 소중한 것에 무관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대체적인 의견은 "찬성"하고 있지만, "식에 올 수 없는 사람에게 Skype로 보여주기 위해 iPad가 도움이 됐다", "손님이 찍은 사진도 멋있다"라는 이유로 "규칙을 정하고 그것을 지켜주면 문제없다"라는 의견도....


다만, 거의 만장일치의 목소리는 "결혼식은 행복을 나누는 것. 사진으로 인해 산만하게 되면, 그 멋진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


이 디지털 시대, 어린이와 스마트폰과의 관계, 사진을 게시 할 때의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결혼식에도 스마트폰으로 인해 새로운 규칙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