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자폐증, 냄새의 반응을 보고 진단 가능?

아직 말을 잘 못하는 어린 아이들도 조기에 자폐증 진단을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의 어린이는, 냄새에 대한 반응이 자폐증이 아닌 어린이와 상당히 다른 것이라고 이스라엘

웨이즈 과학 연구소의 조사에서 밝혀졌다.



- 향수도 악취도 똑같은 반응

일반적으로 꽃 향기 등 좋은 냄새가 나는 곳에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냄새를 맡으려고 한다.

반대로, 공중 화장실 근처 등 악취가 나는 곳에서는 자동적으로 코 호흡을 멈추고 입호흡으로 악취를 맡지 않으려고 한다.


자폐증 어린이에게서는 이러한 자연스러운 반응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좋은 향기가 감도는 환경, 또는 악취가 풍기는 환경에서도 마찬가지로 코 호흡을 평소와 같이 한다고...


Noam Sobel 교수들이 자폐증 아동과 비장애 아동, 각 18명으로 실험을 실시, 자폐증 어린이는 냄새에 대한 반응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


- 유아의 진단도

또한 자폐증의 증상이 심한 아이는 냄새를 맡을 때 이상 행동이 늘어날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Soble 교수는 아이의 자폐증 진단에 냄새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진단의 정확도가 높은데다 테스트는 약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것도 좋은 장점이다.


Sobel 교수는 "현대의 테스트는 말을 사용하여 작업을 부과하는 등의 방법으로 진단하지만, 유아와 유아에 제대로

테스트를 받게 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냄새를 활용 한 이 기술이라면 쉽게 생후 몇 개월의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via : Current Bi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