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를 하면 식욕이 억제된다? 그 원인은?

연애 호르몬이라고, 높은 치유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 "옥시토신".

취기를 빨리 없애주거나 몸의 소생 등 놀라운 효과가 있는 것은 이전에도 전했었지만,

새로운 다이어트에도 한몫 해줄 가능성이 나왔다.


미국 하버드 메디컬 스쿨의 엘리자베스 로슨 교수에 따르면, 비강 투여 약제로 옥시토신을 투여

받은 남성 피험자는 섭취 칼로리, 특히 기름진 음식 섭취가 억제되었다고 한다.



- 비만과 당뇨병 치료에 가능성

옥시토신은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하고, 유대를 강화하는 행위에 의해 분비되며 출산 중이나 

수유중에도 자극되는 호르몬이다.


이 교수에 따르면, 옥시토신이 가지고 있는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은 동물 실험을 통해 그 가능성이

지적되어 왔다든가. 그래서 이번에는 "이 효과를 이용한 혈당 개선으로 연결할 수 없을까?"라고

생각되어 실험이 이루어졌다.


실험에서는 12명의 비만, 과체중의 사람을 포함한 25명의 남성에게 코 스프레이로 옥시토신 또는 위약을

투여. 또한, 피험자에게는 무엇을 투여했는지 알수 없게 했다고 한다.


- 섭취 칼로리 감소

피험자에게는 비강 스프레이 후 아침 식사를 달라고 했는데, 주문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식사가

제공되며, 그들이 얼마나 먹었는지를 조사. 또한 별도로 위약을 스프레이 하고, 그 때의 섭취량과 비교했다.


그러자 옥시토신을 스프레이 했을 때에는 위약에 비해 섭취량이 122칼로리 적다는 결과.

특히 지방은 평균 9그램, 80칼로리 섭취량이 줄었다고 했다.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면서도 옥시토신의 비강 스프레이는 임산부가

아닌 부작용의 걱정이 없는 것 등을 근거로 이 교수는 "비만과 당뇨병 치료에 이용 가치에 대해

검증을 계속하겠다"라고 하고 있다.


또한 이 조사 결과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내분비 학회의 자리에서 발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