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조난 당한 여성, 자신의 모유를 먹고 살아남아 구출

뉴질랜드에서 트레일 러닝 대회에 참가한 여성이 행방 불명되었지만, 약 24시간 후에 구출되었다는...


- 트레일 러닝 대회에서 연락두절

이 여성은, 수잔 오브라이언 씨로 10일 열린 트레일 러닝 대회에 출전.

예상 시간인 2시간 30분이 넘었는데도 들어오지 않아 수색에 나섰었다.



수색은 새벽 1시 넘어서까지 진행되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 기온이 낮은데다 아침에는 비도

뉴질랜드는 이제 막 겨울에 접어드는 지역으로, 기온이 낮고 또한 다음날 아침에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였다고 한다.


11일 아침 헬리콥터 수색대가 코스를 2.5km 벗어난 지역에서 오브라이언 씨를 발견했다.


- 진흙으로 몸을 보온, 모유로 수유

발견 당시 오브라이언 씨의 의식은 뚜렷했고, 50m 떨어진 곳에 착륙한 헬기까지 스스로 걸어갔다고 한다.


"방향 감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길을 잃어버렸다"라고 말하는 오브라이언 씨.

추운 숲에서 밤에는 땅에 구멍을 파고 들어가 진흙을 몸에 바르고 있었다고. 또한 자신의 모유를 먹고 영양 보충을...


<대회 참가 1시간 전....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오브라이언 씨는 남편과 두 자녀 등 4명의 가족.

숲에서 밤을 보낼 때, "자신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가족을 생각하고 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는....


근데, 개인적인 생각은...24시간이라는 시간이었는데도 한 일주일 정도 고립되었다가 구출된 것 같은 느낌은 뭐지?


via : The Newzealand Hera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