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어떤 증상이면 병원에 가야하나?

앞으로 푹푹 찌는 무더위가 찾아오는 여름...

이 때 조심하고 싶은 것이 "열사병"이다. 


최근 일본 구급 의학회에서 열사병의 진료 지침을 정리하여 "열사병 진료 지침 2015"를 공개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이나 일본 사람이나 체형도 비슷하고, 사는 지역도 비슷하고....계절도 비슷.

그래서 그쪽의 열사병 진료 지침이나 우리나 똑같을 터~


다가오는 계절을 위해 알아두면 좋을 듯 하다.



- 발병 피크 타임을 피해서 외출

계절에 관계없이 더위를 느끼는 환경에서 몸이 좀 안좋을 때는 항상 열사병의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이 학회의 정리에 따르면, 열사병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날 시기는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가장 경계해야 할 시기는 장마 전후라고 한다.


증상이 나오기 쉬운 시간은 정오와 오후 3시 사이 인것도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피크를 피해서 외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열사병 예방에 이르게 한다.


- 증상 수준을 체크해보자

여기서는 열사병의 심각도를 1번부터 3번까지로 분류하고, 각 수준마다 대처법을 알아보자.


"1번"은 체온 등에 관계없이 현기증이나 어지러움, 생 하품, 장딴지에 쥐등이 일어나는 상태다.


"2번"은 두통이나 구토, 허탈감, 집중력과 판단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3번"은 중증 의식 장애와 경련 발작이 일어난다.


- 초기 단계는 "몸을 차게", "수분, 염분 보급"

"1번"이라면, 현장에서의 응급 처치로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차가운 수건 등으로 몸을 38도 이하로 냉각

시켜 수분과 염분을 보충한다.


수분보급시에는, 일반 물은 체내의 염분이 엷어져,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스포츠 음료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염분이 적고 당분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발병 후 섭취하는 수분은 0.1에서 0.2%의 식염수가 이상적이다.

매실, 다시마, 차, 된장국 등 염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


- "2번" 이상은 의료기관으로

"2번" 이상은 의료 기관에서 진찰하는 수준. 또한 한 번에 분류되는 증상도 회복 조짐이 없으면 병원에 가야한다.


"3번"은 구급차를 부를 수준이며, 대부분은 입원을 요하는 상태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움직이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물을 뿌려주는 등 이송되기 전에 몸을 차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열사병에 걸리면 후유증이 남을 우려가 있다.

한편, "3번"으로 간주되는 중증이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주위 사람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별 어려움 없이

정상으로 되돌아 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