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I가 높은 사람은 치매가 어렵다?

BMI가 높은 사람, 즉 일반적으로 비만 경향이 있는 사람 일수록 치매의 발병 리스크가 저하 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LSHTM)의 그룹에 의해 보고되었다.


이번 LSHTM 그룹은 역학 임상 전문 Oxon Epidemiology 사와 공동으로 영국의 임상 데이터베이스

"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CPRD)"에 등록되어 있는 195만 8191명(평균 연령 55세)의 의료 기록

데이터를 분석.



그 결과 해당 기간 동안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은 4만 5,507명으로, 이 중 BMI가 18.5 이하의 "마른형"으로

분류되는 그룹은 BMI가 20~25의 "건강한" 그룹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39%나 증가했다라는 것.

한편, BMI가 25이상 "과체중"으로 된 사람은 발병 위험은 18% 감소, BMI가 40 이상 "비만"인 사람이 24%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되어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비만 추세에 있는 사람일수록 치매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었지만, 이번 결과는 그러한 "정설"을 완전히 뒤집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는 원인은 식생활과 운동 빈도, 유전적 체질, 체중 변화 기록 등 많은 요소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시점에서는 상세한 메커니즘은 알 수 없다는. 향후 연구를 계속 해나감으로써

치매와 비만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