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수준으로 면역 체계가 향상? 명상에 의한 건강 증진

명상이 다양한 형태로 뇌와 몸을 좋은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뇌의 특정 영역의 밀도를 증가시키고, 불안과 우울증을 완화시키는 효과와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명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용하여 이러한 효과를 초래하는지는 완전히 해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 과학 잡지 "Translatinal Psychiatry"에 발표 된 새로운 연구보고는, 명상이 면역 체계에 미치는 영향의 이면에 있는, 분자 수준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된다.



연구에서는, 효력은 명상이 긴장을 풀어주는 것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명상 자체에 어떤 내생적인 요소가 있고, 그것이 유전자 발현에 변화를 일으켜, 서서히 기분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실시한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와 하버드 대학 의과 대학의 연구자로 구성된 팀. 연구에서는 94명의 여성을 캘리포니아에 있는 웰니스 센터에 모집, 절반은 6일간 바캉스를 보내고, 나머지 절반은 6일동안 명상을 했다.



여성들은 모두 명상의 경험이 없었지만, 연구 센터에 30명의 명상 경험자 그룹도 모집하여 조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는 조사 기간 직후 1개월 후, 10개월 후 각각 혈액 샘플을 채취하여 어떤 유전자의 발현을 보였는지 분석했다.


그렇게 조사를 실시한 2만 유전자에 흥미로운 변화가 확인되었다. 모든 참가자 그룹에서 스트레스(염증및 상처 치유)에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에 변화가 보였다. 특히 명상 경험자들은, 바이러스 감염에 저항에 관련있는 유전자에 변화가 있었다.


또한 이 그룹은, 텔로머라아제(염색체의 말단 부분인 텔로미어가 "풀리는 것"을 억제하는 합성 효소)의 활성이 높아졌다. 텔로미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짧아지고, 그와 함께 수많은 만성 질환과의 관련이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리는 것이 더 건강한 노화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