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받고 살아난 금붕어

고통 받고 있었던 금붕어가 수의사에게 이송된 후, 치료를 받고 살아난 드문 에피소드가 세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금붕어의 입에 검은 물체를 발견


이 사건이 일어난 곳은 호주의 브리즈번.



주인 인 Emma Marsh 씨(21)는 어느날, 사랑하는 금붕어 인 "Conquer"가 괴롭게 호흡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반투명의 흰 비늘을 통해 금붕어의 입안에 커다란 검은 물체가 보였다고...


당황한 Emma 씨는 금붕어를 즉시 "Brisbane Bird and Exotics Veterinary Service"라는 동물 병원으로 후송. 수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 검사 후 마취를 하고, 검은 물체를 제거


요청에 따라 담당 의사는 먼저 "Conquer"의 몸을 검사. 이상이 없는지 확인 후 금붕어를 마취 작용이 있는 액체에 넣어 준비를 시작했다.



그리고 "Conquer"를 물위로 살짝 들어서, 얼굴만 내밀게 하고서~~


의료용 핀셋을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입에 걸려있는 검은 물체를 꺼내기 시작했다.



- 금붕어 입안에는 너무 큰 자갈이...


그 결과 검은 물체는 자갈로 판명되었다. 우리에게는 작은 돌이었지만, 금붕어에게는 큰 것이 었다고 한다.


담당 한 Emma McMillan 수의사는 Courier Mail의 취재에 대해 "Conquer는 불과 13g에 불과하고 5cm 정도의 크기였다. 그런데 자갈은 8mm에서 9mm정도였다고. 그것은 금붕어 입 쪽에 꽉 막혀있었고, 게다가 세로로 막혀있었다"라고 말했다.



만약 금붕어의 입에서 자갈을 빼내지 않았다면, 굶어 죽었을 거라고...


"Conquer"는 그 후, 이 사건이 트라우마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날 하루 꼬박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그 치료비는 총 500 달러가 나왔다고 한다.


- 금붕어의 뇌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도 있다


또한 치료라고 하면 과거에는 본격적인 수술을 받은 금붕어도 있다.


그 금붕어는 10세가 되었을 때 "George"에서, 2014년에 뇌에 생긴 큰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호주 멜버른에 있는 Lort Smith 동물 병원에서 수술을 했다.


그 결과 무사히 종양을 적출. 회복 후 퇴원...연못으로 되돌아갔다고..^^;


수술 한 Tristan Rich 의사는 당시 BBC의 취재에 대해 "George의 종양은 천천히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의 삶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죠...지금은 앞으로 20년은 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ia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