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의 터치 이상은 약 11%, 원인은 벤드 게이트와 같다?

미국 언론 AppleInsider가, Apple Store 4개의 점포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한 결과, 통칭 "터치 병" 문제에 의한 iPhone 6/6 Plus의 수리 건수가, 전체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 Apple Store 4개의 점포로부터 데이터 수집



AppleInsider는 손님 수가 많은 Apple Store 4개의 점포로부터 터치 질환 문제에 대해 처음 보도되기 전 3일간, 보도후 3일간으로 총 6일간의 데이터를 조사.



터치 질환은 2014년에 발매 된 일부 iPhone 6/6 Plus(특히 iPhone 6 Plus)에 발생한 문제로, 처음은 디스플레이 상단에 회색 막대가 표시되는 것을 시작으로, 마지막으로 디스플레이에 손가락으로 터치해도 반응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 보도전의 숫자


보도 전에 Apple Store의 스페셜 리스트 또는 지니어스를 예약하고 내점하거나 또는 예약 없이 내점해서 조언을 구하거나 한 고객의 수는 4개의 점포로부터 총 2,804명이었다. 그중에서 iPhone 6로 상담을 제의 한 것은 547명, iPhone 6 Plus는 965명이었다.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4개의 점포에서 총 47대의 iPhone 6, 총 265대의 iPhone 6 Plus가, Apple의 직원으로부터 터치 이상이라고 진단 받았다.


이를 백분율로 나타내면, iPhone 6의 8.5%, iPhone 6 Plus에서는 27.5%가 터치 질환이라고 판단 된 것이라고 한다.


- 보도 후 급증


터치 질환에 대한 보도가 있은 후, 이 증상을 호소한 사용자수는 급증했다.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이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사용자가 4개의 점포로부터 총 3,039명이 내점해, 그 중 564명은 iPhone 6 사용자, 1,094명은 iPhone 6 Plus 사용자였다.



그 결과, 66명의 iPhone 6가 터치 질환, 409명의 iPhone 6 Plus가 터치 질환임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iPhone 6의 11.7%, iPhone 6 Plus의 37.45에 해당한다.


보도 후 터치 병으로 진단 된 iPhone이 급증 한것은, 뉴스를 보고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었던 회색 막대가 사실 힘든 문제로 발전한다는 것을 알게 된 사용자가 당황해서 가져온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iPhone 6s/6s Plus에 대해서는 터치 질환의 보고는 아직 없다.



AppleInsider가 Apple Store 직원으로부터 얻은 코멘트에 따르면, 이 문제는 매장 직원들 사이에서는 얼마전부터 인식되어 있었지만, Apple의 공식 대처법에 대한 지시가 나온것은 6개월이나 지난 후에 나왔다고 한다.


본사에서 공식적인 지침은 "모듈 교체"로서는 문제 해결이 되지 않고, 교체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적혀 있는 모양이다.


- 터치 질환은 "벤드 게이트"가 원인?


터치 질환 문제가 왜 일어났는가에 대해서는, 터치 IC의 납땜이 떨어져 IC가 부풀어 오르는 것에 기인한다고 한다. 그럼 왜 납땜 부분이 균열이 생기는가... 이것은 iPhone 6/6 Plus의 발매 당시 화제가 되었던 "벤드 게이트" 문제와 원인은 동일하다..


iPhone 6/6 Plus는, 특히 iPhone 6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구부러진다"라는 문제가 몇 건 보도되고 있었다. 이번 터치 질환 문제도 따지고 보면, "본체가 휘어졌기 때문에" 납땜이 떨어졌다는 것.


이번 AppleInsider가 모은 데이터는 불과 4개의 점포의 것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 내에서만도 268개 점포, 전 세계적으로는 18개국에서 479개의 점포가 있다. 게다가 iPhone 6/6 Plus는 매우 많이 팔린 제품인만큼 앞으로 문제보고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