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 쾌락 중추가 자극된다

간혹 사람들을 대하다보면...자신과 관련된 것만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 대표적인것이 Facebook, Twitter으로 거의 80%가 자신만의이야기를 한다. 


예전부터 "인류의 대화는 약 30~40%는 자신의 이야기"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 것을 나르시스트!라고 비난할 필요는 없다. 그건 자신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인간에게 선천적으로 갖춰진 불가항력적인 요소다.



하버드대가 약 300명의 뇌를 MRI로 스캔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머리의 어느 부위가 자극되는지 조사해봤다고 한다. 조사했더니...맛있는 음식, 돈(Money), 섹스로 자극되는 것과 똑같은 뇌 보수계(쾌락중추, primary rewards)임을 알았다고 한다.



실험에서는 피험자에게 자신의 이야기와 남의 이야기를 해주고 뇌를 스캔.


또한 "자신의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예: 미국 오바마대통령)에 대해서 대답한 사람은 돈을 올립니다"라는 조건으로 자신과 타인 어느 쪽의 질문에 답하는지 조사했다. 질문 내용은 "버섯 피자 좋아?"라든지 아무래도 좋은것에서 부터 사적인 일(지성, 흥미,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그러면 사람은 금전보상(단 몇 퍼센트이지만)을 원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경향이 있었다.

다른 패턴으로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돈을 준다"라고 했지만...그만두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자신의 이야기만 주절주절~~~



여튼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는 맛있는 식사, 돈에 대한 상상, 섹스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뇌 번연계 도파민 경로(meso-limbic dopamine system)가 활발해지니까...돈 따윈 필요없다. 내 이야기를 들어줘~~


논문을 정리한 대학원생 다이애나 타밀(Diana Tamir)씨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자신을 밝히는 것은 모두들 아침부터 밤까지 끊임없이 하고 있는 행위이다. 사람과 이야기 할 때 거의 대부분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Twitter나 Facebook도 주로 자신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그 순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쓸 뿐이다. 이것은 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해명의 하나다"....

ㅎㅎ 가만히 생각해보면....정말 그렇구나~~


via LA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