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의 작은 변화

포화 상태에 거의 다다른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이지만, 상위 업체의 판도는 어지럽게 이리저리 바뀌고 있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다는 것은 그것을 반증하는 의미...



상위 업체들의 정체현상


조사 회사 Gartner가 발표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의 17.9%에서 3.1% 포인트 감소 한 14.8%가 되었다. 판매 대수로봐도 iPhone은 전년의 약 6,017만대에서 약 5,163만대로 되었다.


단지 감소세를 보인것은 애플뿐만이 아니었다. 삼성 역시 전년의 24.1%에서 0.9% 포인트 감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오랫동안 상위 5 대열에 합류했었던 Lenovo의 경우, 올해는 10위에 들지 못했다고....




중국 업체의 기세는 여전하다


한편으로, 이러한 상황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업체들은 Huawei와 Oppo 등 중국 업체들이다. 특히 화웨이는 전년의 5.4%에서 2.9포인트 확대 된 8.3%로 점유율을 넓혀, 애플의 감소분을 그대로 흡수 해 버린 모양이다. 또한 일본에서는 마이너스이지만, Oppo도 2%에서 4.6%로 1,000만대 가량 판매 대수를 늘려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해외 뉴스 사이트 Apple Insider는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는 이유로, 이러한 중국 업체들의 부상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있다. 그러나 현지 사용자가 고액의 iPhone 보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경향에 있다고 쉽게 결론내어 버리는 것은 좀 성급한 생각일지도..


shanghaitechinsights.com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지난해 신생 기업으로, 시가 총액 세계 1위를 차지했었던 샤오미(Xiaomi)의 점유율이 4.4%에서 4.3%로 한계점에 도달 해 있기 때문이다. 왜 중국 사용자는 지난해와는 돌변하여, 샤오미 대신 화웨이 또는 Oppo를 선택했을까? 그것은 중국 업체들 사이에서도 스마트폰의 성능과 브랜드 전략으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중국 시장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애플도 이제는 인도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여전히 중국 업체인 것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