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은 치료일기를 기록하면 회복이 늦어진다?

"만성 허리 통증을 겪고있는 환자 통증에 대한 일기를 기록하고 있으면 증상의 회복이 늦어진다"

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 앨버타 대학 Robert Ferrari 씨 등에 의해보고 되었다.


실험에서는 허리 타박상(lumbar sprains)또는 요주 염좌(lover back sprain)을 안고 있는 30대 전반의

환자 58명을 두 부류로 분류. 한 그룹에만 통증에 관한 수십 단계의 평가 및 증상에 대한 일기를 4주간에

걸쳐 만들어 달라고 요청. 그 후, 3개월 후 회복 상황을 각 그룹과 비교했다.



테스트 결과, 일지를 기록했던 그룹에서는 완쾌 환자가 52%였던 반면, 일지를 기록하지 않았던 그룹

에서는 79%의 환자가 완전히 회복되었다라는 것. Ferrari 씨는 병원에서 회복 촉진을 위해 하는 다양한

관리 중에서도 이렇게 까지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많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자에게 증상이나 통증에 초점을 맞춘 질문을 하면, 오히려 회복을 연장 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환자들은 일반적인 일기를 적고 있었지만, 통증을 의식적으로

다시 자각시키는 행위라는 점에서, SNS 등의 글에서도 같은 작용이 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회복의 지연이 발생하는 자세한 메커니즘은 밝혀지고 있지 않지만, 혹시 "상상병 환자"라는

이야기로 이어질런지 모르겠다....


상상병 환자 뭔지는 아시죠?

아프다는 상상만 해도...아픈것 같고, 잘 치유가 되지 않는다는...


via Rheumatology Interna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