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초고속 철도 "하이퍼 루프", 서울 부산간 15분....

미국 서해안 시간으로 5월 11일 아침, 라스베가스의 사막에서 꿈의 하이퍼 루프가 현실이 되는가...


시속 300마일(482km)로 샌프란시스코-로스 엔젤레스 간을 30분만에 주파, 음속 특급 "하이퍼 루프(Hyperloop)"가 실현되면, 교통 수단의 큰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Hyperloop One의 엔지니어가 "오픈 에어 추진력 테스트(propulsion open-air test)"라고 부르는 공개 테스트의 시연이 드디어 실행된다고 한다.



하이퍼 루프의 개발에 임하는 벤처 기업 "Hyperloop Technologies"는 "Hyperloop One"으로 회사 이름을 고쳤다고 발표되었다. 경쟁사 인 "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HTT)"와 구별하기 위해서이다. 덧붙여서 HTT는 이번 주 월요일에 수동적 자기부상을 이용한 다른 추진계 기술의 라이센스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Hyperloop One은 로스 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직원 160명. Rob Lloyd CEO는 "우리는 부상 기술의 테스트, 저압 환경 하에서의 공기 역학 테스트, 튜브 테스트를 해왔다. 모든 시스템의 테스트를 시행해왔지만, 풀 스케일로 구축 한 경우에만 실증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해 말에 Hyperloop One은 네바다 사막의 토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프로토 타입의 건축을 시작했다. 로이드 씨에 의하면, 2016년에 완성될 수 있도록, 감압 튜브 속을 시속 700마일(시속 1126km) 이상의 속도에 도달 할 수 있다는 것.


(Hyperloop One은 경쟁 업체에 대한 공식적인 코멘트는 하지 않았지만)HTT의 수동적 자기 부상과 Hyperloop One의 추진계 기술과의 차이점을 설명해달라고 하기 위해 수석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 Josh Giegel 씨을 방문.


Giegel 씨는 11일 테스트에서 활용되는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말해주지 않았지만, 전자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만 밝혔다.


그리고 Hyperloop One은 특정 기술에 묶인것은 없다고도 말했다. "재빨리 제품을 출시하고 피드백을 얻고, 그리고 개선하여 디자인 테스트를 거듭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논증하려고 하는 추진계 기술은 매우 참신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의 공개 시연외에 Hyperloop One은 새로운 파트너 목록도 발표, 그동안 야심 찬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에 유명한 덴마크 건축가의 Bjarke Ingels 씨와 그가 이끄는 회사 "BIC"도 포함되어 있다. Hyperloop One의 프로젝트에 Ingels 씨의 생각과 디자인 디렉션이 들어가는 것은 기대된다.


"하이퍼 루프와 우리는 가장 빠른 기차와 미래 역을 디자인 할뿐만 아니라, 이미 도시가 성장하고 진화하고, 그리고 완전하게 변화해 버리는 잠재력을 가지고, 새로운 기술을 다루고 있다"라고 Ingels는 성명에서 말했다.



또한 하이퍼 루프의 개발 파트너 중에는 AECOM과 Arup, 그리고 스위스 Amberg Group, 독일의 Deutsche Bahn, 프랑스 Systra가 이름을 올리고 있었지만, 이것은 세계 최초의 하이퍼 루프가 미국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규제가 적은 나라에서 시작할 수 있을지도....


Hyperloop One의 투자 기업기도 한 프랑스 철도 시스템 회사 SNCF는, 고속철도의 잠재적인 대안으로 하이퍼 루프를 노리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올 초, 슬로바키아 정부가 유럽을 하이퍼 루프로 맺을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경쟁으로 있는 HTT와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아직 북가주 지역에서 계획된 5마일의 테스트 코스의 구축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하이퍼 루프를 둘러싸고 각사에서 개발 경쟁에 벌어지고 있다. 2013년에 아이디어를 발표한 엘론 머스크도 SpaceX를 통해 테스트 트랙을 건설하고, 포드의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있다.


Hyperloop One의 Lloyd 씨는 잠재적인 사례를 발견하고자 하는 것 같고, 이미 진행중인 타당성 조사의 일부는 스톡홀름과 헬싱키 사이의 인프라 연결, 로스 엔젤레스 항구를 통해 수송 컨테이너의 효율적인 운동 및 스위스 터널 기반화물 운송 시스템을 포함한다.


어쨌든 이번, 처음으로 실제로 움직이는 하이퍼 루프를 볼 수 있다. 인류의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인지...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Hyperloop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