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이번에는 난소와 나팔관을 절제

미국 여배우 알젤리나 졸리(39)는 24일자 미국 신문 뉴욕 타임스에 기고 한 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난소와 나팔관 절제 수술을 받은 것을 밝혔다. 2년전에도 같은 이유로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었던 졸리....


졸리는 BRCA1이라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었고,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는 49세의 나이에 난소 암으로 진단 된 7년 후 사망했었다.


수술은 얼마전 부터 계획하고 있었다고. 그러나 혈액 검사 결과에 불안감이 나타나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

난소를 진찰 해달라고 의사에게 의뢰.



"분명 수천명의 여성이 느끼고 있던 것과 같은 것을 나도 생각했다", "침착하게 강해지라고 자신에게 타일렀다.

아이들이 성장하고 손자를 만날 때까지 자신이 살수 없는 경우는 절대로 없을 것".....


프랑스를 방문중이던 남편 배우 브래드 피트는 이같은 사실에 즉시 귀국했다고..

자세한 검사를 받은 결과 종양은 음성으로 진단되었다.


"아직 초기 암의 가능성은 있다. 그래도 커진 종양에 비하면 하찮은 것이다. 다행히도 난소와 나팔관을 절제하는

선택은 남아 있었고, 내가 선택했다"


그러나 BRCA1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모든 여자가 적출 수술을 해야한다고는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졸리는

강조했다. 그 대안도 고려하면서 스스로 판단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졸리의 경우 어머니 외에 할머니와 외숙모가 사망한 것으로, 유전자의 변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한 결과, 난소 및

나팔관 절제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수술 자체는 유방 절제에 비하면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지만, 갱년기 장애와 같은 상태로 되기 때문에 영향은

크다고 하는 졸리. 호르몬 밸런스를 조정하기 위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섭취가 필요하게 되었다고도

밝혔다.


또 아이를 낳을 수 없게되는 신체적인 변화도 예상된다고 말하는 졸리.."모든 위험을 제거 할 수 없으며 아직 암을

발병하기 쉽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 이제는 자연적인 방법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아이들에게 "어머니는 난소 암으로 사망했다"고 듣지 않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