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가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시면?

유방암의 대부분은 암 세포의 표면에 있는 "에스트로겐 수용체"라고 하는 단백질이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과 관련되어 증식해나간다. 



타목시펜이라는 약물이 수용체를 막고 암세포와 에스트로겐이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수술 후 재발 방지에 이용되고 있다.


스웨덴 룬드 대학의 종양학 연구원은 유방암 환자 600명의 5년 이상 재발 비율을 조사한 결과, 타목시펜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약 절반인 300명. 그 중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환자는 전혀커피를 마시지 않는 환자에 비해 암 재발률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커피와 유방암과 어떤 상호 작용을 일으키고 있는지는 향후 연구 과제가 되고 있지만, 카페인에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미 보고되어 있으며, 연구원은 카페인은 타목시펜이 활성화하고 항암 작용의 효율이 좋아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